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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 회장 롤렉스’ 기증한 오지환 “이것이 새 시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 전광판에 지난 17일 LG 트윈스의 2023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기념 행사 중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유품으로 남은 롤렉스 시계를 찬 오지환(왼쪽)이 상영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에서 오지환이 새롭게 선물을 받아 공개한 시계. LG 트윈스 제공, 연합뉴스

2023시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자인 오지환(33‧LG 트윈스)이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생전부터 물려받은 롤렉스 시계를 기증하고 새 시계를 받았다.

오지환은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해 새 시계를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그는 “롤렉스 시계를 구광모 회장에게 드렸다. 구 회장은 미리 새 시계를 준비해 주셨다. 비슷한 디자인인데, 굉장히 마음에 든다”며 팔목에 찬 시계를 기자들에게 꺼내 보였다.

오지환은 지난 11월 폐막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확정한 5차전까지 3홈런, 8타점, 타율 0.316(19타수 6안타)를 기록하고 LG의 우승을 이끌었다. 야구기자단 투표에서 MVP로 선정됐다.

구본무 전 회장이 생전에 “한국시리즈 MVP에게 전달하라”고 남겨둔 롤렉스 시계는 오지환에게 돌아갔다. 이 롤렉스 시계는 구본무 전 회장의 매입 당시인 1998년에도 8000만원 가치로 평가된 고가의 물품이다.

LG는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우승했다. 하지만 오지환은 “선대 회장님의 유품을 찰 수 없어 기증하겠다”고 선언했고, 약속대로 구광모 LG그룹 회장에게 기증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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