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난 Mr. Moon과 친구”… 尹 대통령과 혼동

윤석열 대통령(왼쪽에서 두 번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에서 첫 번째)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진행 중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정상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대통령을 “미스터 문(Mister Moon)”이라고 부르는 말실수를 저질렀다.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하려고 했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 있는 한국 풍력 업체인 CS윈드 공장에서 연설 도중 CS윈드 회장을 지목하며 “최근 우리가 사진을 함께 많이 찍어서 그는 아마 집에 돌아가면 평판에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향한 지지율이 낮은 점을 ‘농담’으로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하지만 난 당신의 지도자 미스터 문(Mister Moon)과 친구”라고 말했다.

자신이 한국 대통령과 친분이 두텁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읽히는데, 현직 대통령이 아닌 전직 대통령을 언급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자신의 경제 정책인 ‘바이드노믹스’의 성과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평소에도 말실수를 자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3월 국정연설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 “이란인들”이라고 잘못 말했다. 지난해 11월 아세안 정상회의 때는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를 콜롬비아라고 잘못 말하기도 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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