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것도 ‘그 손동작’?” 대학생 만든 포스터도 ‘시끌’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넥슨 게임 메이플스토리로 ‘남성 혐오’를 나타내는 손동작과 관련한 논란이 커지자 곳곳에서 곤욕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대전의 한 대학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만든 포스터가 도마에 올랐다. 학생이 그린 성매매 반대 포스터에서 마우스를 쥐고 있는 손의 모양이 남성 혐오를 내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포스터는 지역 사회의 지하철 광고판에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포스터 작업을 한 당사자로 소개한 A씨는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남녀갈등을 조장하는 작업의 의도는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논란이 된 손가락 모양이 얼마 전에 터진 넥슨의 일과 겹쳐 오해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저 작업은 사건이 터지기 전인 4개월 전에 했던 과제 작업이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어 작업에 참여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A씨는 “프로보노 프로젝트에 저희 학과가 참여하고 있는데 위의 주제(성매매 근절)는 랜덤(무작위)으로 선정됐다”며 “손가락이 마우스를 클릭하는 손가락의 형태를 강조할 뿐 비하하거나 논란을 일으키려는 의도는 하나도 없었다. 손가락을 단순화해 클릭을 강조하는 느낌으로 작업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앞으로 사회현상과 문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조사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으로 인해 함께 작업한 팀원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에 관해서도 부담을 표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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