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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장, 자동 승격 주인공은 김천…내년 K리그1 복귀

김천 상무 선수들이 2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프로축구 K리그2 최종 39라운드 서울이랜드와의 경기를 마치고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K리그2 우승팀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가려졌다. 단 1장의 K리그1 자동 승격 티켓을 거머쥔 주인공은 김천 상무였다. K리그2 챔피언에 오른 김천은 차기 시즌 K리그1에 복귀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김천은 2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2023 프로축구 K리그2 최종 39라운드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위였던 김천은 최종전 승리와 함께 승점 71점 고지를 밟아 K리그2 우승에 성공했다. 김천은 2021시즌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K리그2 정상에 올라 우승팀에 주어지는 승격 기회를 잡았다.

지난 시즌 김천은 K리그1에서 11위로 마친 뒤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져 K리그2로 내려왔다. 국군체육부대라는 팀의 특성상 수시로 주축 선수들이 바뀌는 상황이라 들쭉날쭉한 전력 탓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김천은 한 시즌 만에 다시 K리그1 복귀를 확정하며 오뚝이처럼 일어났다. 김천은 전반 37분 김현욱의 선제 결승골로 앞섰고, 경기 종료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김천 상무 선수들이 2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프로축구 K리그2 최종 39라운드 서울이랜드와의 경기를 마치고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곧바로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진 못했다. 동시간 진행된 부산 아이파크와 충북청주FC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우승팀이 가려지는 상황이었다. 1-0으로 앞서던 부산이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헌납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승점 1점만 보탠 부산(70점)은 2위로 밀려났다. 기적의 역전 드라마를 써낸 김천 선수들은 우승 확정 소식에 서로를 끌어안고 기뻐했다.

부산은 4년 만의 승격을 노렸다. 기회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다음 달 6일 K리그1 11위 팀과 홈앤 어웨이 방식으로 맞붙는 승강 PO에서 이기면 승격할 수 있다. 부산은 K리그2 준우승을 거둔 2019년에도 승강 PO를 거쳐 승격했다.

K리그1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K리그2 PO 진출 팀도 모두 가려졌다. 경남FC는 이날 박민서의 결승골에 힘입어 3위를 확정한 김포FC(60점)를 1대 0으로 꺾었다. 부천FC1995는 해트트릭을 달성한 안재준을 앞세워 전남 드래곤즈에 4대 1 승리를 챙겼다.

경남과 부천(이상 57점)의 승점은 같았다. 그러나 경남(54골)이 다득점에서 부천(45골)에 앞서 4위가 됐다. 두 팀은 오는 2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준PO에서 맞붙는다. 승리 팀은 다음 달 2일 김포와 PO를 치른다. 최종 PO 승리 팀은 K리그1 10위와 승강 경쟁을 벌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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