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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영장심사 9시간 여만에 종료…서울구치소서 대기

이재명, 취재진 질문에 ‘침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가)이 9시간 여만에 종료됐다.

이 대표 영장심사는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전 10시7분부터 오후 7시24분쯤까지 진행됐다.

9시간 17분 만에 영장심사가 종료된 것이다.

이는 1997년 영장심사 제도가 도입된 이래 역대 두 번째 장시간 심사다.

이 대표는 영장심사를 마친 뒤 법정 안에서 미음으로 저녁 식사를 해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이 열린 26일 서울구치소 앞에 경찰이 배치돼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어 오후 7시50분쯤 법정에서 나왔다.

이 대표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검은색 승합차에 올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이 대표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법원은 이 대표 구속 여부를 이날 밤늦게 혹은 자정을 넘긴 27일 새벽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4월∼2017년 2월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민간업자에게 각종 특혜를 몰아줘 1356억원의 이익을 독차지하게 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20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를 받는다.

이 대표는 또 경기지사였던 2019∼2020년 김성태(구속 기소)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자신의 방북비용 등 총 800만 달러(제3자 뇌물 약 106억원)를 북한에 대납하도록 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2018년 12월 김병량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였던 김진성씨에게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서 위증해 달라고 요구한 혐의도 적용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검찰이 자신에게 적용한 혐의가 직접적인 증거 없이 회유·압박에 의한 관련자 진술만을 바탕으로 구성된 허구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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