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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으로 대중교통부터 숙소 예약까지… ‘통합 AI 슈퍼앱’ 변신

입력 : 2023-09-04 16:06/수정 : 2023-09-04 16:22
티맵이 대중교통과 숙박, 식당 예약 기능 및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서비스까지 탑재한 ‘슈퍼앱’으로 진화한다. 티맵모빌리티 제공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 티맵이 대중교통과 숙박, 식당 예약기능 및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서비스까지 탑재한 ‘슈퍼앱’으로 변신한다. 티맵 앱 하나로 이동 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티맵모빌리티의 ‘노하우’를 총동원한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에 별도 제공하던 티맵 대중교통 서비스를 통합하고 데이터와 AI 기반으로 개인에게 최적화한 맞춤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일보하겠다”고 밝혔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날부터 새로운 버전의 ‘올 뉴 티맵’을 선보였다. 모바일 기기별로 업데이트 버전을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4층 수펙스홀에서 열린 티맵모빌리티 기자간담회에서 이종호 대표가 올 뉴 티맵 및 사업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 제공

새 버전 티맵의 핵심은 ‘통합’과 ‘개인화’다. 기존에 별도로 제공하던 ‘티맵 대중교통’ 서비스가 티맵 앱으로 들어갔다. 공항버스 조회·예약기능을 신규 도입했고, 오는 10월에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우버와 협력해 제공하는 택시 호출 서비스 우티는 티맵 앱에서도 접근할 수 있도록 메뉴를 신설했다. 이용자가 이동하며 필요한 모든 교통수단 관련 서비스를 티맵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이 대표는 “이용자들이 어디로 이동하든 자동차와 여러 대중교통 수단을 통합 조회하고 비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을 하나의 앱에서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슈퍼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장소 검색, 식당·숙박 예약기능을 넣을 계획이다. 목적지 부근 숙박업소나 레저활동 등의 정보를 보여주고 예약기능까지 넣는 식이다. 차량 구매 및 정비 등의 카라이프 서비스도 강화한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4만여개 숙소를 티맵에서 예약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최근 숙박시설 이동이 큰 폭으로 늘어 일반 숙박 앱보다 2배 많은 수”라고 말했다.

티맵모빌리티는 22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서비스도 추구한다. 티맵의 길 안내 건수는 연평균 44억건에 이른다. 모든 국민이 최소 나흘에 한 번 이용하는 수준이라 방대한 데이터를 쌓을 수 있었다. 티맵을 활용해 수집한 이용자 정보, 운전습관 등의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이용자 집단을 분류하고, 관심사·상황에 따른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티맵모빌리티는 거대언어모델(LLM)로 맞춤형 장소 추천, 교통상황 예측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는 내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25년에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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