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는 3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친환경 기업 ‘8리버스(8Rivers)’의 경영권을 확보한다고 7일 밝혔다. 전날 열린 SK㈜ 이사회에서 승인받았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3월 8리버스에 1억 달러를 투자했고 지분 12%를 보유 중이다. 오는 7월까지 3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한다.
SK머티리얼즈는 8리버스에서 보유한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 청정에너지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은 CCUS 사업에 최적화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청정에너지 상업화 기술을 완성한 뒤 세계 시장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8리버스는 천연가스 및 석탄을 원료로 별도 설비 없이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하는 기술(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을 가지고 있다.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냉각해 분리하는 기법(심냉법)으로 ‘블루수소’도 생산한다.
SK머티리얼즈 관계자는 “혁신기술로 비용 경쟁력을 높인 8리버스의 기술은 탄소 감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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