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공동으로 ‘공항의 공간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간력’이란 사람을 모으고 머물게 하는 공간의 힘을 뜻한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이에 공사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지난 27일 회의를 열고, 지역공항의 차별화된 매력을 발굴하고 지역 특성과 어울리는 가치를 담은 공간으로 변모시켜 새로운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공사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센터장이기도 한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팀의 기업 컨설팅·마케팅 노하우를 국내 최초로 공항서비스 분야에 접목시켜 공간력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도출해 선보일 방침이다. 또한 공사는 김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공항을 여행 목적뿐 아니라 자발적 교류와 공감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리브랜딩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가 연내 선보일 ‘공항 온라인면세점’의 품질향상과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도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한국공항공사가 국내 최초로 준비 중인 ‘공항 온라인면세점’은 항공기 탑승 1시간 전까지 실시간 상품 정보를 조회·구매할 수 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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