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곽도원(49)과 동승자가 모두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영화배우 곽도원을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승한 30대 A씨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송치됐다.
곽씨는 지난 9월 25일 오전 4시쯤 혈중알코올농도 0.158% 상태로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 봉성리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약 11㎞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함께 술을 마신 곽도원이 직접 운전하는 차량에 동승해 술집과 약 2㎞ 떨어진 협재리 주거지 인근에서 내렸다.
곽씨는 A씨를 내려주고 애월읍 봉성리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차를 몬 뒤 신호를 기다리던 중 잠이 들었다.
곽씨는 오전 5시쯤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음주 사실이 적발됐다.
경찰 조사에서 곽씨와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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