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여성 위한 아이콘’…박지현, 블룸버그 ‘올해의 50인’ 선정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 올려
“성차별 만연한 한국서 여성권리 옹호” 평가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뽑은 ‘올해의 50인’에 선정됐다. 올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은 박 전 위원장이 유일하다.

블룸버그는 14일(현지시간) 기업, 정치, 과학기술, 금융, 연예 등의 부문에서 올해를 빛낸 인물들을 모아 최종 50인을 선정했다며 그 명단을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박 전 위원장에 대해 “성차별과 여성에 대한 괴롭힘이 만연한 한국에서 여성 권리를 옹호하고자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이후 많은 여성들을 민주당원으로 영입하는데 일조했다고 짚으며 그를 ‘대한민국 여성을 위한 아이콘’으로 칭하기도 했다.

박 전 위원장이 대학생 시절 ‘추적단 불꽃’으로 활동했던 내용도 소개됐다. 블룸버그는 박 전 위원장이 “저널리즘 활동가로서 n번방 사건을 파헤쳐 한국 여성의 영웅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30세가 되지 않은 젊은 활동가로서 민주당의 공동비대위원장에 지명된 것은 놀라운 성과”라며 박 전 위원장의 정치 이력을 평가하기도 했다.

이번 ‘올해의 50인’ 명단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인물이 여럿 선정됐고, 아시아에선 박 전 위원장 외에 세계 3위 부자 가우탐 아다니 회장, 쇼우 지 츄 틱톡 최고경영자,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 로렌스 웡 싱가포르 부총리 겸 재무장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 전 위원장은 앞서 이달 6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함께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BBC는 박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 “대학생으로서 온라인 성범죄 집단 n번방 단속을 도왔고, 올해 정계에 진출해 젊은 여성 유권자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그를 ‘정치 개혁가’로 소개했다.

류동환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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