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시흥시와 “배곧대교 건설 시급” 동의

입력 : 2022-12-08 09:56/수정 : 2022-12-08 10:12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7일 경기 시흥시와의 간담회에서 임병택 시흥시장과 배곧대교 건설의 시급성을 공유하고 한국전력 지중송전선로 문제 해결을 요청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7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최근 환경영향평가로 논란이 일고 있는 배곧대교 건설의 시급성을 공유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인천경제청과 시흥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전력난 해결을 위한 한국전력 지중송전선로 문제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특히 김 청장은 송도 주민 찬성, 아암대로 교통 정체 완화, 지역 간 동반 성장, 국가경제 발전 등을 이유로 배곧대교 건설이 꼭 필요하고 설명했고, 이에 임 시장도 동의했다.

그러나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달 말 시흥 배곧신도시와 송도를 연결하는 배곧대교 건설과 관련해 시흥시가 한강유역환경청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시흥시는 습지면적 최소화와 대체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 등을 내세워 배곧대교 건설을 추진 중인 반면 환경단체들은 습지 훼손을 우려해 건설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이어 김 청장은 한전 지중송전선로 문제와 관련해 시흥시가 주민 민원을 해결하고 한전 굴착 허가 등 행정절차에 대해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송도에서는 현재 앰코테크놀로지 등 반도체·바이오 업체들의 전력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한전과 시흥시 간 지중선로를 둘러싼 이견 및 행정소송, 연약지반 지하 안전 문제 등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한전 지중송전선로는 지연되고 있다.

김 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는 함께 상생 발전해야 할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소통을 통해 두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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