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경기북부 최초 ‘문화도시’ 지정

국비 최대 100억원 확보

김동근 의정부시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의정부시의 문화도시 지정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가 경기북부 최초로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의정부시는 지난 6일 경기북부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4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에 최종 선정돼 내년부터 5년간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문체부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시민이 원하는 도시를 시민이 직접 문화적으로 만들어가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 지정된 지자체는 도시별 특성에 따라 국비 최대 100억원을 5년간 지원받는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시민을 기억하는 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의 비전으로 제4차 예비문화도시를 신청해 사업 승인을 받았고, 올해 시 특성에 맞는 다양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해 경기북부에서 최초로 문화도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가 미군부대, 베드타운 등 주거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경기북부 문화 관문도시로 재도약의 가능성을 제시한 ‘네트워크 연계형 문화도시’와 시민이 문화도시 사업의 설계와 추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시민이 만들어가는 머물고 싶은 도시’ 조성에 노력한 점 등 그간 시가 추진한 예비문화도시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29일 열린 '문화자치 정책마켓'에 참여한 의정부 시민들이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제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시는 ‘문화도시 의정부’ 도약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국비 99억원을 5년간 지원받는 등 총 197억원 사업비를 투입할 방침이다.

‘스스로 성장하는 문화시민’ 관련 다양한 계층에서 협업할 수 있는 통합형 활동가 양성을 위해 이들의 활동과 협업을 지원하는 사업에 총 24억원을 편성했다. ‘시민 뜻대로 문화자치’ 사업으로 시민과 행정, 시의회가 협치해 도시의 정책을 만들고 실행해 나가는 정책플랫폼 구축에 사업비 총 33억원을 편성했다.

이 외에도 도시문화 조성사업, 빼벌보관소를 통한 문화재생 모델의 확립,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네트워크 포럼 및 축제의 활성화, 미군공여지 CRC 디자인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정책을 반영한 연계 사업 등을 추진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의정부시민의 성장한 문화자치 역량과 우수한 행정력이 잘 결합돼 이뤄진 멋진 쾌거”라며 “경기북부에서는 최초이자 유일한 문화도시로, 시민의 목소리로 시민의 삶을 바꾸는 문화도시 의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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