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광화문 응원… 알아두면 좋은 이동·안전 대책

6일 아침 응원 해산·출근 시간 겹칠 듯
‘겨울 월드컵’ 거리 응원 한파 대비해야

입력 : 2022-12-05 20:10/수정 : 2022-12-05 20:31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지난 3일 새벽 시민들이 한국과 포르투갈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한국과 브라질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 거리 응원을 위한 광화문광장 사용신청을 6일 0시부터 자정까지로 연장 승인했다.

광화문광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응원은 6일 오전 2시부터 시작된다. 2시간여 동안 공연을 포함한 사전 행사를 진행한 뒤 경기를 시작하는 오전 4시부터 대형 전광판을 통한 관람과 응원이 경기 시간 내내 펼쳐진다.

한국 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악마’가 예상한 광화문광장 거리 응원 참가자 수는 2만명, 경찰 추산치는 1만5000명이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포르투갈과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 거리 응원 참가자 수는 1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심야에도 광화문광장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6일 오전 3~4시 심야버스 14개 노선을 집중 배차하고, 운행 간격을 줄이기 위해 노선별로 평균 2대를 추가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운행은 기존 오전 1시에서 오전 2시로 1시간 연장된다. 한국과 브라질 경기의 정규시간 종료 시점인 오전 6시쯤 서울 지하철 2·3·5호선 열차는 2회씩 증편된다. 응원단의 해산과 출근시간이 겹치는 혼잡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시와 광화문광장을 관할지로 둔 종로구, 경찰, 소방당국은 안전관리를 협력한다. 시는 안전관리 인력을 포르투갈전과 비슷하게 총 1400명 규모로 배치한다. 경찰은 6일 0시쯤부터 광화문광장에 경찰관 65명, 기동대 6개 부대의 총 380여명, 특공대 20여명을 파견한다.

시는 북반구의 겨울 월드컵에서 영하의 날씨에 펼쳐지는 거리 응원의 특수성을 고려해 한파 비상대피 공간을 마련했다. 포르투갈전 당시 세종대왕 동상 서쪽에 마련된 텐트 4개 동과 별개로 2동을 추가로 설치해 모두 12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대피소에 난방기구와 구급 인력이 배치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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