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SSG랜더스의 통합 우승을 기념해 진행하는 ‘쓱세일’에 인파가 몰리면서 전국 이마트가 북적인 가운데 일시 영업을 중단했다 재개하는 점포까지 등장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인천 연수점은 이날 정오부터 셔터를 내리고 고객 출입을 제한했다. 오전부터 진행된 쓱세일에 고객이 몰리자 안전을 우려해 조치에 나선 것이다.
해당 점포는 이날 오후 1시20분부터 고객이 줄기 시작해 100명씩 입장을 재개했고, 오후 2시부터는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 고객이 과도하게 몰리는 경우 임시로 입장을 제한하고 방송 등을 통해 밀집 해소를 유도하는 한편 계산대 등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 지침을 준수하며 영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쓱세일은 신세계그룹이 SSG랜더스 우승을 기념해 여는 것으로 온·오프라인 계열사 19곳이 참여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이마트 등 오프라인 행사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돼 대거 인파가 몰렸다.
고물가 시대에 알뜰족의 눈길을 사로잡는 할인 혜택도 주효했다. 이마트는 20일까지 인기 카테고리 전품목 1+1과 최대 50% 할인 등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계란, 삼겹살·목심 등 주요 식품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냉동군만두, 참치 전품목, 시리얼, 두부 등 인기 식품 카테고리 전품목 1+1 행사도 진행한다.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주방세제 등 필수 생활용품 전품목은 2개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데일리 와인의 대명사인 ‘G7 와인 4종(까버네·메를로·샤도네이·쇼비뇽블랑)’은 각 50% 할인판매한다. 이 외에도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이마트 앱에서는 20만원이상 결제 시 1만원 할인, 삼성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지급한다.
이에 행사 첫날부터 연수점 외에 다른 매장에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대형행사가 진행되는 주말 수준으로 고객이 몰렸다. 이와 관련 이마트는 “쓱세일을 앞두고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모든 매장에 안전 지침을 내리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만들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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