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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 원본 그대로 재탄생

복본화 사업 마무리 9월 전시


충북 청주시는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 ‘복본화(複本化)’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복본화 사업은 원본을 그대로 베껴 같은 것을 여러 벌 만드는 것이다.

지난해 5월부터 문화재청의 후원을 받아 이 사업에 나선 충북대 산학협력단은 직지의 현재 상태를 그대로 재현한 복본과 1377년 인쇄된 상태를 추정해 재현한 복본을 각 30권씩 만들었다.

시는 직지 하권이 보관된 프랑스국립도서관의 협조를 받아 원본의 종이 성분과 표면 가공에 관한 정보를 과학적으로 조사, 분석해 복본화 사업에 반영했다. 원본 직지의 종이 무게와 두께를 고려해 전통 기법으로 제작된 국산 한지를 사용했다.

시는 오는 9월 2∼7일 2022년 직지문화제에서 복제본을 전시하고 국내외 인쇄 관련 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다.

1377년 청주 흥덕사지에서 인쇄된 직지는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쿠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서 간행됐다.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상·하 2권으로 인쇄된 직지 원본은 우리나라에 없고 하권만 프랑스국립도서관에 보관돼 있다.

시는 그동안 직지 영인본(影印本)을 보급해왔다. 영인본은 원본을 사진이나 기타 방법으로 복제한 인쇄본을 말한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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