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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환점 앞둔 나흘… 주목할 3가지 [3분 미국주식]

2022년 6월 27일 개장 전 뉴욕증시 미리보기

입력 : 2022-06-27 07:33/수정 : 2022-06-28 13:01
미국 스포츠 용품·의류 브랜드 나이키 로고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쿠츠네스키모스트가의 한 매장 외벽에 설치돼 있다. 나이키는 같은 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에서 완전히 철수하기 전까지 앞으로 수개월 간 사업을 축소하면서 현지 직원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타스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권시장은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올해 상반기를 마무리한 뒤 주중 마지막 거래일인 7월 1일 하반기로 넘어간다.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등락)에서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지난주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은 올해의 반환점에서 지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미 상무부는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오는 30일 발표한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선호되는 지표 중 하나다. 그중 근원PCE 가격지수는 유가와 식료품을 뺀 물가 상승 추세를 나타내는 만큼 연준의 향후 긴축 기조를 결정할 수 있다.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증권가 의견을 종합해 5월 근원PCE 가격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을 4.7%로 전망했다. 근원PCE 가격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2월 5.3%로 1983년 4월 이후 39년10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상승률은 지난 3월 5.2%, 4월 4.9%로 둔화됐다. 미 상무부의 5월 근원PCE 가격지수 발표치가 WSJ 전망치에 부합하면 상승률은 3개월 연속으로 하락하게 된다. 다만 근원물가의 하락세가 연준의 강한 긴축 기조를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75bp 금리 인상)을 단행한 뒤 “차기 회의에서 50bp나 75bp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한번의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차기 FOMC 정례회의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7월 26~27일에 열린다.

2. 나이키 [NKE]

미국 스포츠 용품·의류 브랜드 나이키는 27일 뉴욕증권거래소 본장을 마감한 뒤 시간 외 매매에서 올해 2분기에 해당하는 2022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발표 예상 시점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5시15분이다.

나이키는 지난해 하반기 공급망 차질로 떨어진 주가를 일시적으로 끌어올렸지만, 그해 11월 179.1달러에서 고점을 찍고 하락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12.91달러에 마감됐다. 52주 신고가 대비 낙폭은 37%에 달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나이키의 주당순이익(EPS)을 0.81달러로 전망했다. 이런 전망치는 전년 동기 EPS 0.93달러보다 13% 감소한 이익을 반영하고 있다. 다만 직전 분기 EPS 0.83달러보다는 오른 전망치가 제시됐다.

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MU]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비슷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 ‘한국 반도체 시장의 풍향계’로 불린다. 마이크론은 오는 30일 나스닥 본장을 끝내고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한국시간으로 7월 1일 오전 5시5분에 예정돼 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론의 2분기 EPS를 2.44달러 안팎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1.88달러)와 지난 1분기(2.14달러) EPS 발표치를 모두 상회하는 숫자다. 마이크론은 지난 24일 나스닥에서 3.95%(2.22달러) 상승한 58.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3분이면 충분한 월스트리트 산책. [3분 미국주식]은 서학 개미의 시선으로 뉴욕 증권시장을 관찰합니다. 차트와 캔들이 알려주지 않는 상승과 하락의 원인을 추적하고, 하룻밤 사이에 주목을 받은 종목들을 소개합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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