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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서해 피격’ 사건, 국정조사”… 민주 “비이성적”

입력 : 2022-06-27 04:21/수정 : 2022-06-27 09:37
하태경(왼쪽) 국민의힘 의원, 우상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6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로 정식 국회 진상조사 특위를 구성하자고 공개 제안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정치공세라며 반발하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이성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는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을 찾아 국회 국조특위 설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TF 단장인 하태경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하 의원은 같은 날 먼저 올린 글에서 “우리 당 TF가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규명에 한 발자국 다가서자 민주당도 갑자기 TF를 만든다 한다”며 “진상규명에 한목소리를 냈으니 이왕이면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 특위를 여야 합의로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말했다.

그는 “국가의 국민 보호 의무가 무엇인지 명확히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 특위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민주당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특정 사건 하나로 특위를 만드는 것은 전례가 없다”고 비판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여야가 합의해 남북 관계 특위처럼 큰 국가적 사안을 해결하기 위한 특위를 만든 적은 있다”면서도 “특정한 정치적 안보 사안에 대한 특위를 만든 적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치공세가 너무 심한 것 아닌가”라며 “여야 의원이 언성을 높이고 싸울 수밖에 없는 사안에 대해 특위를 만들자는 제안이 이성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하 의원을 공개 비판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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