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부터 유럽 여행 때 7유로 낸다… 새 허가제 도입

입력 : 2022-06-25 15:18/수정 : 2022-06-25 15:24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로이터 연합뉴스

내년 5월부터 유럽연합(EU) 국가로 여행을 가려면 7유로(약 9560원)의 수수료를 내고 온라인으로 별도 승인을 받아야 한다.

24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2023년 5월부터 새로운 여행 승인 제도인 유럽여행정보인증제도(ETIAS)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TIAS는 한국이나 미국처럼 기존에 무비자로 EU 회원국을 방문할 수 있는 국가의 국민이 유럽에 입국할 때 거쳐야 하는 새로운 여행 승인제도다.

ETIAS가 시행되면 18세에서 70세 사이의 EU 국가 방문 신청자는 7유로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신청 접수를 시작하는 날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U 집행위는 이 제도를 신설하게 된 배경에 대해 EU의 국경 관리와 국경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브렉시트(Brexit)로 EU에서 탈퇴한 영국 등 약 60개국에 적용될 예정이다.

ETIAS는 온라인 웹사이트나 모바일로 신청하기에 기존의 비자 제도보다 승인 절차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되고 생체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ETIAS 승인을 받으면 3년간 EU 회원국을 제한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한국 등 제 3국 국민이 EU 회원국이 180일 이내에 90일까지만 체류할 수 있었던 기존 조치보다 체류 기간이 대폭 늘어나게 됐다.

EU는 “ETIAS 신청 절차는 대부분 자동화된 정보통신(IT)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며 신청자의 약 95%는 신청 후 몇 분 안에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혜진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