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원전 산업 바로 잡아야…5년간 바보 같은 짓”

입력 : 2022-06-22 14:14/수정 : 2022-06-22 14:16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생산현장(원자력공장)에서 신한울 3·4호기 원자로와 증기발생기용 주단소재 보관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지난) 5년간 바보 같은 짓을 안 하고 원전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했다면 지금 아마 경쟁자가 없었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원전 산업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에 있는 원전 산업 대표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원전 협력업체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더 키워나가야 할 원전 산업이 지금 수년간 어려움에 직면해 아주 안타깝다”며 이처럼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원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예산에 맞게 적기에 시공하는 능력, ‘온 타임 온 버짓(On Time On Budget)’은 전 세계 어느 기업도 흉내 낼 수 없는 우리 원전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경쟁력은 하루아침에 만든 게 아니라 여기 계신 원전기업과 협력업체가 생태계를 수십 년에 걸쳐 탄탄히 구축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도 거듭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조금 전 두산에너빌리티 공장도 둘러봤는데 여의도보다 더 큰 면적에, 어마어마한 시설 등 과연 탈원전을 추진했던 관계자들이 이런 시설들을 다 보고 이 지역의 산업 생태계를 둘러보고 현장을 봤다면 그런 의사결정을 했겠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는 법적 절차와 기준은 준수하되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서 효율적으로 수행하겠다”며 “세계 주요국들이 미래 원전 시장의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정부가 여러분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