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지지자 ‘기습 뽀뽀’에… 이재명 ‘쓱’ 피했다 [영상]

입력 : 2022-05-30 06:11/수정 : 2022-05-30 10:02
한 여성 지지자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선거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볼에 입을 맞추려는 모습. SNS 캡처

인천 계양을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선거 유세 도중 자칫 여성 지지자에게서 볼에 입맞춤을 당할 뻔한 장면이 화제가 됐다.

2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퍼진 영상을 보면 이 후보가 한 중년 여성 지지자의 사진 촬영에 응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후보가 양손으로 스마트폰을 들어올리자 여성 지지자는 갑자기 마스크를 내리고 ‘뽀뽀’를 시도했다.

SNS 캡처

이 후보는 고개를 반대쪽으로 젖히며 이를 피했다. 그는 당황한 모습을 보이지 않은 채 눈웃음을 지었다. 해당 장면이 언제 어디서 촬영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같은 장면은 이 후보의 ‘팬덤’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여성 지지자가 크게 늘었다. 2030여성 지지자인 ‘개딸’(개혁의 딸)이라는 지지층도 생겼다.

이 후보는 그간 유세 현장 주소를 상세히 공개하면서 시민과 대면 접촉을 활발히 해왔고, 유튜브에서는 생중계를 진행했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 지지자들이 몰리며 각종 해프닝도 생겼다.

이 후보는 유세 과정에서 신발을 신고 벤치에 올라가거나, 사진을 찍기 위해 가게를 나오면서 아이를 밀치는 장면 등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최근에는 유세 도중 시민이 던진 철제 그릇에 맞는 일도 있었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부터 유세를 사실상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유세 현장 주소는 전과 달리 ‘계양구 일대’로 표기하고 있다. 유튜브 생중계 빈도도 전보다 줄었다. 이 후보 측은 이 같은 유세 방식의 변화에 대해 일반 유권자와의 만남을 늘리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이 후보가 유세 과정에서 잇따라 잡음이 불거지자 이같이 전환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후보의 유세가 비공개로 전환되었다. 잘못을 고치는 게 아니라 홍보를 포기하는 해결 방식이 신박하다”라며 “좋은 볼거리가 사라져 참 아쉽다”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은 “‘노룩푸시’부터 ‘벤치테러’까지 ‘경기도망지사’의 좌충우돌 계양표류기”라며 그의 유세 방식을 비난해 왔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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