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의 외교장관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규탄하면서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박진 외교장관, 토니 블링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28일(한국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한·미·일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의 완전한 이행을 향한 3자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한다.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나는 데 대해 지속적으로 열린 입장임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3국 장관이 공동 성명 형태의 입장을 낸 것은 이례적이다. 3국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3개 이사국의 지지에도 북한의 노골적이고 반복적인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응한 결의를 채택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북한이 불법적인 행동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하기 위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더 강화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한다”며 “우리는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향한 길이 여전히 열려 있음을 강조하며 북한이 협상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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