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30일(현지시간) 타임은 “하이브와 방시혁 이사회 의장이 BTS의 도움을 받아 음악 비즈니스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며 “팝의 최강자”라고 평가했다.
하이브는 지난해에도 타임의 100대 기업에 포함됐다. 올해는 애플, 리비안, 화이자, 디즈니, 틱톡, 발렌시아가, 스포티파이 등과 함께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하이브에 대해 “단순한 음반사나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가 아니다”라며 BTS를 발굴한 소규모 아티스트 인큐베이터에서 디즈니처럼 지식재산권(IP)을 갖춘 360도 전천후 사업체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미디어 그룹 이타카 홀딩스 인수,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진출, 미국과 일본에서의 사업 확장, 소셜미디어 팬커뮤니티인 위버스 운영 등을 주요 사례로 꼽았다.
타임은 아울러 “한국의 하이브가 음악 산업을 재창조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표지 인물로 방시혁 의장과 BTS 멤버들을 올렸다.
타임은 작년 12월에도 방탄소년단을 ‘올해의 엔터테이너’로 선정해 타임의 표지모델로 내세웠고, 2018년에도 방탄소년단을 타임 표지모델로 실었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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