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김건희 ‘성상납’ 발언 김용민 수사 의뢰하자”

허영일 “김용민, 국민의힘에 복무하는 자”
“윤석열 공격, 수상한 정치적 의도”
“부당 거래 의심…수사 의뢰하자”

입력 : 2022-03-03 11:11/수정 : 2022-03-03 12:54
김용민TV 유튜브 화면.

‘나꼼수’ 출신 방송인 김용민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해 막말을 했던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허영일 민주당 선대위 산하 디지털혁신위 대변인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영길 대표님한테 건의한다”면서 “김용민 이자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으면 좋겠다. 간자의 전형이다”라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입으로는 민주당을 위하는 척하지만 국민의힘에 복무하는 자”라며 “사람은 상식이 있어야 한다. 제1야당인 윤 후보를 이렇게 공격하는 것은 수상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다. 부당한 거래를 의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지난 2일 SNS에 “이재명의 경쟁자 윤석열은 검사로 있으면서 정육을 포함해 이런저런 선물을 받아 챙기고, 이런저런 수사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김건희로부터 성상납을 받은 점이 강력하게 의심된다”는 내용을 올렸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과 논란을 옹호하려는 취지로 쓴 글이다.

김씨가 해당 글을 게재하자 황규환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패륜적 막말을 쏟아냈다”면서 “김씨는 그 어떤 직책이나 직위로도 불릴 수 없는 괴물이 돼버린 듯하다”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3월 9일 반드시 정권교체를 통해 반인륜적이고 법치를 부정하는 막말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에서 영원히 퇴출당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씨는 본인의 글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2일 오기형 민주당 의원이 “김용민씨의 막말, 공감하지 않는다. 그만해야 한다”고 적은 게시물을 공유한 뒤 “이재명 후보에게 아무 도움이 안 된다면 조용히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게시물에서는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던질 수 있다고 했는데 SNS 포기는 일도 아니다”면서 “대선까지 묵언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