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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유권자 대선 후보 쉬운 공약 살펴보세요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대표 백정연)이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발달장애인 유권자를 위해 주요 후보 4명의 10대 공약을 쉬운 정보(easy-read)로 제작해 24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소소한소통의 ‘쉬운 10대 공약(sosoeasyvote.com)’은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등 대선 후보 4명의 10대 공약 내용을 쉽게 바꿔 제공한다. 어려운 공약 문구를 쉬운 표현으로 바꾸고, 후보들이 제시한 분야별 정책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필요한 설명을 더했다. 또 각 공약별 핵심 주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삽화를 함께 구성해, 보다 직관적으로 공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발달장애인 유권자를 위해 만들었지만 한자어, 정책용어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다.

모바일 사용자를 고려해 만들어진 ‘쉬운 10대 공약’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구성돼 있다. 메인 화면에서 후보의 사진을 클릭하면 각 후보의 10대 공약 세부내용을 볼 수 있다. 후보들의 10대 공약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별도 메뉴를 함께 구성했으며 이 자료는 PDF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소소한소통 백정연 대표는 “선거 경험에 대해 물어본 발달장애인 중 많은 이가 ‘부모님이 뽑으라고 한 사람’, ‘익숙한 사람’을 뽑았다고 했고 그 이유로 ‘공약을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며 “후보의 이미지, 정당, 주변의 권유에 의해서가 아니라 공약을 이해하고 투표하는 것은 발달장애인이 유권자로서 누려야 할 권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약에는 비장애인에게도 익숙하지 않은 정책 관련 용어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전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다소 어렵더라도 공약 원문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고 전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해 그대로 살렸다”고 전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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