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盧묘역 눈물, 억울해서…尹이 마구 압박했다고”

입력 : 2022-02-24 04:39/수정 : 2022-02-24 09:4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해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 작성 전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지난 6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앞에서 눈물을 흘린 것과 관련해 “다시 이런 가슴 아픈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너무 억울한데’라는 생각이 갑자기 밀려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3일 저녁 충북 청주 유세를 마치고 뒤풀이 성격으로 진행된 유튜브 방송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은 그전에는 가서 뵈어도 울컥한 정도지 눈물 날 정도는 아니었는데 최근 (노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자기 담당 검사가 윤석열 후보였다고 하더라. 그때 (검찰이) 마구 압박했던 점 등등이 떠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즉석연설을 1시간 가까이하는데 대단하다’는 질문에는 “안 그래도 참모들이 (연설이) 너무 길다, 15분 이내로 줄이라고 해서 저는 20분 이내로 열심히 줄이려 하는데 대개 30분이 걸린다”며 “기자들하고 운동원들은 힘들다고 하는데 한편으로는 일부러 시간 내서 기다리는 분들에게는 15분만 하고 가는 게 너무 죄송스럽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제 정확히 대선까지 2주 남았는데 하루 쉴 수 있다면 뭘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쉴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선거운동을 해야겠죠”라며 “강제로 쉬어야 한다면 아내와 둘이서 그냥 조용히 종일 잠을 자야겠다”고 답했다.

‘대통령이 되면 국민과의 소통을 유튜브 라이브로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다’는 질문에는 “그렇게 할 것이다. 내가 가진 신념이 있는데 국민의 목소리를 잘 듣고 국민이 요구하는 바를 잘하는 게 진짜 실력이라는 것”이라며 “(소통) 시스템도 다 구상해놓았다. 국민이 원하는 것을 단계별로 나눠서 7급 주사, 5급 사무관, 3급, 2급, 1급이 각각 맡아서 일을 처리하고 못 하면 장관이 하고, 장관이 못하면 대통령이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재외국민 투표와 관련해서는 “장기간 해외 체류하거나 이민 간 분들은 말은 못 해도 조국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높은 것 같다”며 “객관적으로 정보도 많이 접할 수 있지 않으냐. 거기에는 이상한 언론도 없고 하니까”라고 언급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