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델타보다 사망률 91% 낮다…중증화율도 74%↓”

오미크론 변이가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12일(현지시간)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소 안내판 인근을 지나가고 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6만1122명으로 파악돼 또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입원율과 중증화율, 사망률이 모두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대형 의료기관 카이저퍼머넌트가 5만2000명의 오미크론 감염자와 약 1만7000명의 델타 감염자를 분석한 연구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확진자들이 델타 확진자들보다 중증화율은 74%, 사망률은 9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미크론 확진자들의 입원 기간은 델타 확진자들보다 3일 가량 짧았다.

이는 오미크론 확진자의 경우 델타 확진자보다 입원·집중 치료가 필요하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훨씬 낮다는 걸 의미한다. 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과 관련해 질병의 심각성 감소는 백신 접종 여부 상관없이 모두에게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 결과와 별개로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들은 오미크론이 백신 미접종자, 고령층, 기저질환자에게는 여전히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WHO의 마이크 라이언 박사는 지난 11일 WHO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생중계된 질의응답에서 “오미크론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수십만명이 입원 중”이라며 “그들에겐 매우 심각한 질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에 여전히 엄청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백신접종을 권장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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