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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서 나온 폐열로 농사 짓는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팜 열원 공급 엽무협약식이 12일 강원도청에서 열렸다. 강원도 제공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스마트 농업단지가 강원도 평창에 들어선다.

강원도와 평창군, 한국기후변화연구원, ㈜피에스텍은 12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강원형 첨단 스마트 농업단지 열원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도가 평창에 조성 중인 ‘강원형 첨단 스마트 농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도와 군은 스마트 농업단지 조성, 인허가 등 행정적인 지원에 나선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조성사업 추진, 피에스텍은 발전소 건설과 시공, 열원 공급 등을 맡는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농업단지 인근에 발전용량 10㎿ 규모로 조성한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는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고,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은 스마트팜 유리온실에 난방에너지로 무상 공급한다.

강원형 첨단 스마트 농업단지는 올 연말까지 평창군 대관령면에 10㏊ 규모로 건설된다. 스마트 농업단지는 정보통신기술과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다. 기존 농부의 경험에 의존하던 전통 농업과 비교해 높은 생산성과 작업 편의성, 병해충 예찰 등에서 강점이 있다.

농업단지엔 청년농 육성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과 미래 농업기술 확보와 보급을 위한 교육실증팜, 스마트 농업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5ha 규모로 조성된다. 청년창업농의 재배와 경영역량의 향상,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해 진입장벽이 높은 스마트팜의 안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실증팜은 1ha 규모로 지역 기후에 적합한 생산기술과 내재적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고부가가치 작목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스마트 농업지원센터는 스마트농업단지를 종합적 운영하고 청년 농업인에게 생산 관련 기술교육을 비롯한 유통 및 판로지원과, 창업컨설팅 등을 복합적으로 지원한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청년들이 농업·농촌으로 찾아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초기 자본과 영농경험 부족으로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 농업인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수소연료절지발전소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농공단지는 화석 연료 기반으로 생산비가 많이 들었던 전통 농업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 모델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첨단 농업으로 전통 농업의 한계를 극복해 농업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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