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합격했다더라” 백신 맞고 숨진 고3 엄마의 눈물

백신 피해 학생 어머니 “백신 맞지 않았더라면…잊지 못할 한”
“똑같은 상황 반복할 수 없어”…대책 촉구

SBS 뉴스 캡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고3 학생 어머니가 정부와 방역 당국을 향해 “정말 개탄스럽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SBS는 지난 4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청소년 코로나 백신 부작용 피해 학부모 간담회’ 현장을 7일 영상으로 공개했다. 간담회에는 백신 피해 학생 부모들을 포함해 질병관리청과 교육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백신 피해자 고3 학생 고(故) 김준우 군의 어머니 강일영 씨는 “아들이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지금 제 옆에 있었을 것”이라며 “제 평생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한으로 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씨는 “(아들은) 취업하고 첫 월급 타면 동생들 선물 사주겠다는 아이였고, 부모 몰래 학교 설명회를 가고 (대학) 원서 접수를 했다”며 “사망하고 알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저번주 대학교에서 전화가 왔다. 추가합격 했다고…”라며 흐르는 눈물에 말을 잇지 못했다. 강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현장에서는 탄성의 소리가 들려왔다.

강씨는 “백신 접종 75일 만에 아들은 별이 됐다”며 “평소 운동을 즐겨하며, 쓰러지기 하루 전날까지도 밥 한 공기와 치킨을 뚝딱 먹던 아들은 지금 곁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25일 담임 선생님의 연락을 받고 달려간 병원에서 믿을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었다”며 “CT 소견 결과 (아들은) 급성 다발성 뇌출혈, 혈소판 수치는 평균치 1% 이하도 안 되는, 동공 풀린 혼수상태 5단계였다”라고 설명했다.

강씨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의료진은 백신 부작용에 따른 혈소판 감소와 다발성 뇌출혈에 의한 급성 백혈병이 사망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아들은 쓰러지고 응급실에 온 지 2일만인 10월 27일에 떠나갔다”며 “아들은 고3이고, 수능을 보기 위해 접종을 필수였다. 허망하게 아들을 떠나보내고 나니 단지 부작용에 대해 염려만 한다고 될 게 아니란 걸 알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미래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똑같은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는 아직도 백신의 효과성에 대해 똑바로 알지 못한다”며 “정확한 기준도 없으면서 국민은 무엇을 믿고, 백신 부작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알지 못한 채 백신을 맞으며 진통제로 버티느냐. 내 몸에서 일어나는 증상이 후유증인지, 원래 내 몸이 이상했던 것인지도 모르는 채 있어야 한다는 게 개탄스럽다”라고 호소했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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