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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빈곤퇴치 프로젝트 유엔 모범사례 선정

국경없는 교육가회 빈곤국가 농촌 여성 1200시간 문해교육 역량 강화
여성의 목소리 내기 운동 지역사회 변화시켜
삼성전자 사랑의 열매 지원





유엔은 2000~2015년 ‘빈곤퇴치를 위한 새천년개발목표’를 추진한뒤 이 사업이 종료 이후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설정해서 2030년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에 유엔 경제사회국(UN DESA)은 올 3월부터 확장 가능한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도달한 모범사례를 공모했다. 유엔 전문가로 구성된 15개의 전담기관이 분석한 결과 국경없는 교육가회의 ‘부르키나파소 빈곤퇴치 프로젝트 -농촌 지역의 문맹 퇴치 캠페인과, 기술교육 그리고 소액대출을 통한 여성 역량강화’를 모범사례로 선정하였다.

사단법인 국경없는 교육가회(EWB, Educators Without Borders)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부르키나파소에서 15년간 ‘교육을 통한 빈곤퇴치’를 목표로 농촌빈곤과 성 불평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포괄적인 모델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경험을 바탕으로 농촌 여성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 주효했다. 교육을 통해서 기술을 보유하고 소득을 창출하게 된 여성들이 제 목소리를 내면서, 가정과 지역 사회를 크게 변화시켰다.

EWB는 부르키나파소의 자국 NGO인 ‘비정규교육진흥협회’와 협력해 농촌 여성을 중심으로 마을주민들에게 문해교육을 진행했다. 여성 참가자들은 1200시간의 문해 프로그램을 이수한 다음, 정부에서 제공하는 문해력 시험에 응시했고, 합격자는 기술 및 직업 기술개발에 참여했다.



EWB는 약 30개의 직업 기술 중 양계사업이 가장 생산적이고 지역 환경에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사랑의 열매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양계 전문가들을 파견하고 농촌 여성들에게 양계기술을 교육했다.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친 사람에게는 소액을 대출해서 양계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현지에서 마을협동조합을 구축해 정보를 공유하고 합리적인 공동생산과 공동판매를 촉진했다. 추가로 우수농장을 선발해서 지식과 경험을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러한 EWB의 통합적인 교육모델은 2014년 유네스코 세종문해상을 수상했다.

2015년부터 새롭게 제시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국의 정부, 유엔 기구, 국제 및 지역조직의 관계자들은 심층적인 지식을 축적해오고 있다. EWB의 부르키나파소 빈곤퇴치 교육 프로젝트 이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여러 혁신적인 성공 사례들이 도출되고 있다. 유엔은 이러한 성공 사례들이 향후 10년을 향한 진전을 가속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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