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1 지진안전 교육·훈련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경주지진과 포항 촉발지진 이후 지진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열렸다. 지난 6월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모전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기업, 어린이집 등 총 186개 응모작이 접수됐다.
시는 ‘스마트 IT기술을 활용한 지진대비, 생활밀착형 지진훈련으로 안전 더하기’를 주제로 지진발생 시 신속 대응, 365 선제적 지진방재 종합대책, 혁신적인 지진안전 교육·훈련을 추진한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시는 안전에 취약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첨단 ICT기술과 사물인터넷, 5G 네트워크 등 4차 산업을 접목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를 활용한 첨단 지진감지 센서로 신속대피를 유도하고, 실시간 영상 송출용 ‘고성능 드론’과 인명구조·긴급통신복구용 ‘첨단 스카이십’을 연계한 효과적이고 체계화된 대피훈련 경험을 소개했다.
전국 최초 민·관·학 협력으로 ‘지진방재 내진테이블’을 제작·보급해 지진 등 재난발생 시 신속 대피가 어려운 장애인, 아동 등을 보호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방재대책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찾아가는 지진교육·대피훈련, 방재물품 활용 지진안전교실, 다중이용시설 연계 지진대피훈련, 유관기관 합동 지진발생 가상 도상훈련,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 등 ‘포항형 지진방재대책’도 공유했다.
그 외에도 재난으로부터 위험에 노출된 안전취약계층의 지진대비를 위한 방재물품 보급과 포항형 휴대용 책자형 홍보물 배부, 연구기관과 협력한 게임형식의 재난안전 교육·훈련 시스템 개발 등 신기술 개발과 현장에 적용한 우수사례도 소개했다.
고원학 포항시 지진특별지원단장은 “앞으로 민·관·학과 협력해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지진안전 교육·훈련을 추진해 지진에 강한 안전도시 포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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