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에 머리카락 나와” 계산 안 하고 휑…CCTV 보니

자신의 머리카락을 직접 뽑아 짬뽕에 넣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SBS '모닝와이드' 방송화면 캡처

음식에 직접 머리카락을 뽑아 넣은 후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계산을 하지 않고 떠난 손님의 모습이 CCTV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28일 방영된 SBS 모닝와이드 ‘CCTV로 본 세상’은 지난 25일 파주의 한 짬뽕 가게에서 일어난 일을 다뤘다.

해당 방송에 따르면 이날 손님 A씨는 가게에 들어와 짬뽕을 주문했다. 하지만 식사를 시작한 지 20분 정도 후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환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게 사장 박씨는 A씨가 “위생 관리 똑바로 하라”고 말했다. 이어 “환불해주겠다는 말을 한 적도 없는데 (A씨가) 그냥 가서 멍했다”고 덧붙였다.

SBS '모닝와이드' 방송화면 캡처

그렇게 A씨는 ‘환불해 달라’는 일방적인 요구를 한 후 떠났고 박씨는 A씨가 제시한 머리카락을 살폈다. 그런데 이물질로 나왔다는 모발의 상태에서 수상한 점이 발견됐다.

A씨가 보여준 머리카락은 검은색 짧은 생머리였는데 자신을 포함한 직원들은 염색을 했거나 곱슬머리 등으로 해당 모발과 상태가 달랐다는 것이다.

뭔가 이상한 느낌에 가게 CCTV를 돌려본 박씨는 놀라운 장면을 확인했다.

CCTV에는 A씨가 식사를 마치고 나가기 5분 전 직접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윽고 이 머리카락을 다 먹은 짬뽕에 투척하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박씨는 방송을 통해 “너무 억울하고 화도 나고 어이가 없어서 손이 덜덜 떨렸다”며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정말 마음이 안 좋더라”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뻔뻔한 진상손님이다” “사장님께 장사를 똑바로 하라는 게 무슨 소리냐. 자기 인생부터 똑바로 살길” “무전취식에 막말까지 이건 범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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