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기 신도시 연내 사전청약 물량을 2000호 추가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3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3기 신도시 등에 대해 7월부터 진행될 올해분 3만호 사전청약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4 공급대책 물량 83만6000호 중 현재까지 22만9000호의 공급 후보지를 발표하고 주민설명회 등 후속 조치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특히 도심 사업 후보지의 경우 약 11만호를 발표해 올해 목표물량(4만8400호)의 2배 이상 후보지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4 대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반 재개발 등 다른 유형 사업과 비교해 취득세 부담이 추가되는 등 불리한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예컨대 2·4 대책의 경우 토지나 주택의 소유권이 소유주에서 시행자로 이전된 후 분양 시 소유주가 재취득함에 따라 취득세 부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재개발은 소유권 변동이 없어 취득세가 면제된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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