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정민 친구 신변보호… “거주지 찾아와 위협”

JTBC 방송 화면 캡처, 연합뉴스TV

실종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22)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손씨와 함께 있던 친구 A씨에 대한 신변 보호에 나서기로 했다.

1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경찰의 이번 신변 보호 조치는 A씨와 그의 가족들에 대한 신상정보가 과도하게 노출돼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는 A씨에 대한 억측과 얼굴 사진 등이 공유돼 확산된 바 있다. A씨 가족이 운영하는 병원도 악성 댓글과 별점 테러 등에 시달렸다. 또 A씨의 거주지로 모르는 사람이 찾아오는 등 실제 위협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8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 신분도 신변 보호가 가능하다”면서도 “정확한 방식은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손씨의 마지막 행적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술자리 이후 손씨의 동선 일부를 추정할 수 있는 촬영물과 마지막 목격자 진술 등이 확인된 상태다. 경찰은 이를 가지고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3시40분부터 A씨가 홀로 집으로 향한 오전 4시30분까지 50분간 있었던 두 사람의 동선을 재구성하고 있다.

사건 진상을 밝힐 주요 단서로 꼽히는 A씨의 휴대전화 수색도 계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아이폰8 스페이스그레이’ 모델의 이 휴대전화는 당일 오전 3시30분까지 원래 주인인 A씨 손에 있었다.

A씨는 당시 부모와 통화하며 “정민이가 잠들었는데 취해서 깨울 수가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으며, 다시 잠이 들었다가 깨 자신의 휴대전화가 아닌 손씨의 휴대전화를 바꿔 들고 홀로 귀가했다. 사라진 휴대전화는 같은 날 오전 7시쯤 전원이 꺼진 뒤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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