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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무단경작으로 훼손된 댐 저수구역 생태계 복원”

댐 저수구역 생태계 복원사업 개요. 환경부

정부가 무단경작으로 훼손된 전국 댐 저수구역의 생태 복원에 나선다.

환경부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관리 중인 댐 저수구역 37곳을 대상으로 생물 서식 환경 개선과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댐 저수구역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복원사업은 육상생태계와 수생태계가 공존하는 전이지대인 댐 저수구역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려고 추진하는 것”이라며 “내년까지 생태계 보전·관리·복원 전략 등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생태계 복원사업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댐 저수구역 생태계 복원 기본계획에는 댐 주변 지역의 생물종 출현 현황 조사·분석 결과를 비롯해 생태복원이 필요한 대상지와 생태계 복원 전략 등이 포함된다. 총사업비는 495억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댐 저수구역 생물 서식 환경 개선이 시급한 송강리 일원 임하댐 저수구역(약 14만㎡를) 생태계 복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임하댐 저수구역 일대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생태 자연도 1등급 권역의 산림과 연결돼 있으며, 자연성이 우수하고 생물 다양성이 뛰어난 송강습지가 있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송강습지와 산림을 연결하고 무단경작지와 훼손지를 생물서식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댐 저수구역 생태계 복원사업을 통해 댐 주변 지역의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생태 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댐 저수구역의 탄소흡수 능력을 증대시키고 2050년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최재필 기자 jp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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