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3시5분에 강원도 원주시 명륜동 주택 밀집 지역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집에서 70대 여성, 9살과 8살 손녀와 손자 등 모두 3명이 숨졌다. 숨진 아이들의 어머니인 필리핀 국적의 30대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주택에 거주하던 60대 남성도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불로 집 2채가 모두 탔고 2채는 절반가량을 태운 뒤 1시간2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난 곳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 감식을 할 예정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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