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이 ABC마트(대표 이기호)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한 점, 한 걸음’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 점, 한 걸음’은 전국 ABC마트 매장 인근 지역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과 결연을 맺고 연 2회씩 신발을 지원해 정서적 행복과 건강한 성장을 돕는 캠페인이다.
ABC마트는 지난 12일 ABC마트 부산서면태화점, 포항중앙점 등 지난 해 태풍 피해를 입었거나 코로나19 여파가 컸던 지역 매장 10개점을 선정하고 인근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 371명과 결연을 맺었다. 결연대상자 선정은 밀알복지재단이 맡았으며, ABC마트는 대상자에게 신발과 응원 메시지가 담긴 선물 키트를 전달했다.
밀알복지재단과 ABC마트는 이번 10개 매장을 시작으로 연내 20개점을 추가 선정하고 매년 참여 매장과 결연대상자 수를 확대해 보다 많은 취약계층을 도울 계획이다. 김인종 밀알복지재단 기빙플러스본부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적극 나서 주신 ABC마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빙플러스는 앞으로도 기업과 취약계층을 연결하며 적재적소의 사회공헌 활동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ABC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이 우리와의 소중한 인연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며 “ABC마트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점, 한 걸음’ 캠페인을 전개하는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10월 ABC마트와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협약 체결과 함께 ABC마트로부터 4억 원 상당의 신발 2만족을 기부 받은 밀알복지재단은 기빙플러스 매장 내 자리한 ABC 마트 브랜드 코너를 통해 기부 받은 신발을 판매하고 수익금으로 장애인 직원의 고용보호 등에 사용하기도 했다. 기빙플러스는 기업으로부터 기부 받은 재고, 이월 상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매장 내 장애인, 다문화 이주여성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밀알복지재단의 기업사회공헌(CSR) 전문 스토어다.
양사는 저소득 독거 어르신 지원에도 협업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이 복지사각지대 어르신의 생활개선을 위해 실시중인 ‘독거노인 지원 키트’ 제작에도 ABC마트가 동참한다. 이외에도 별도 임직원 봉사와 사회공헌 활동을 수시로 상호 협의해 추진하고 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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