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내년도 최저임금 시간당 8720원을 5일 고시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달 14일 의결한 금액이다. 올해 최저임금 8590원보다 1.5% 올랐다. 최저임금제도를 도입한 1988년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
1주 소정 근로시간 40시간(유급주휴 포함)을 적용해 월급으로 환산하면 182만2480원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업종 상관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 적용된다.
노동부는 최저임금법 규정 절차에 따라 지난달 30일까지 노사 단체가 최저임금위원회 의결 결과에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의 제기를 한 단체는 없었다. 최저임금위원회 의결 결과에 반발해온 노동계는 이의 제기가 의미 없다고 보고 최저임금제도 전반 개혁을 요구 중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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