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캐스트 E채널의 ‘탑골랩소디: 케이팝도 통역이 되나요’(이하 ‘탑골랩소디’)는 9일 오전 기준 유튜브, 네이버TV, 틱톡 등에서 조회수 1천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달 2일 첫 방송된 이후 1개월 만에 의미있는 수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은 영상은 1대 글로벌 가왕 라라 베니또의 무대로 스페인에서 온 라라 베니또는 1회에서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깊은 음색으로 재해석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스페인어로 불러도 자연스러운 2절에 대해 원곡의 주인 백지영도 “마치 이 분의 노래 같다”며 극찬을 보냈던 영상이다. 유튜브에서만 131만뷰를 기록 중이며 방송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탑골 랩소디’의 인기는 음악이 주는 감동과 이국적인 분위기가 큰 요인으로 꼽힌다. 매주 펼쳐지는 외국인들의 경연은 한국어로 1절, 자국어로 2절로 꾸며진다. K팝 명곡을 통한 추억 소환과 색다른 이국적 분위기가 공존하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다양한 언어로 재탄생된 K팝이 유튜브를 통해 글로벌 음악팬들을 사로잡으면서, 프로그램 취지와도 절묘하게 합을 이루고 있어 ‘탑골가요의 세계화 프로젝트’라는 ‘탑골 랩소디’의 슬로건이 회를 거듭할수록 현실화 되고 있다.
매회 새로운 글로벌 실력자들이 가왕 자리를 놓고 뜨거운 배틀을 이어가며 토요일 예능 강자로 떠오른 ‘탑골 랩소디’는 13일 오후 7시 4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E채널
박봉규 sona7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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