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충청권 14석 이상 목표”…경제심판론으로 중원탈환

“충청권 경제 어려워…정부 경제실정 부각할 것”


4·15 총선에서 세종을에 출마하는 김병준 미래통합당 중부 권역 선거대책위원장(사진)이 “중부 권역에서도 문재인정부 심판론이 크게 일고 있다”며 “충청·대전·세종에서 과반인 14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통합당 전신)은 4년 전 20대 총선에서 충청·대전·세종에서 27석 중 12석을 얻어 민주당에게 패했는데, 이번에는 경제 심판론을 통해 중원 탈환을 노리겠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31일 국민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충청권은 정부를 심판하자는 목소리가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난다”며 “전국 최고 수준인 30% 안팎의 공실률을 보이는 세종에서도 마찬가지로 경제 심판론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부 권역이 모두 경제가 어려운 만큼 앞으로 정부의 경제 실정을 부각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충청권 민심과 관련해 “기존 정치와 벗어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려고 하고 스스로 자긍심이 높은 지역”이라며 “이 지역 경제가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세종시가 생기면서 주민들이 많은 돈을 주고 상가 분양을 받았는데 임대도 안 되고 장사도 안 되고 있다”며 “세종 지역 상가를 찾아갔는데 상가 가게 주인이 장사가 안 돼서 문을 닫고 부부가 같이 임대료를 내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뛰는 모습도 봤다. 이 사람들이 나를 찾아와 책상을 치며 통곡하더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이 출마한 세종을 판세와 관련해선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8년 지방선거 세종시장 선거에서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후보는 18%를 받는데 그쳤으나 이번에는 심판론 바람을 탈 수 있다는 것이다.

선거 막판 변수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를 꼽았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에 가려진 경제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이냐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데 대해선 “김 위원장은 호불호를 떠나서 메시지 파워가 확실한 사람이다. 그런 점에서 지역에서도 아주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