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제때 안해 사망” 담당 의사 폭행한 유족…경찰 수사 중

Է:2019-12-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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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환자의 유족이 병원 측 과실을 주장하며 담당 의사를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유족은 “병원이 제때 시술과 치료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병원은 “여러 차례 설명했다”며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17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0분쯤 사망환자 유족 2명이 진료 중이던 의사(45)를 컴퓨터 모니터 등으로 때렸다. 또 이를 말리던 환자와 간호사까지 폭행해 병원 보안요원에 제지당했다.

이들은 당뇨발, 관상동맥병, 직장 궤양 등으로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8월 25일 숨진 80대 할머니의 유족이다. 유족들은 ‘병원이 시술과 치료를 제때 하지 않아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며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교수는 머리와 얼굴, 손 등을 다치고 정신적 충격도 받아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폭행을 휘두른 유족 2명은 사건 당일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으며 1차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병원 측은 이들이 지난 9월에도 다른 담당 의사의 진료실을 찾아가 난동을 벌인 적이 있다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 사망원인은 폐렴 등으로 인한 기저질환 악화와 혈전으로 인한 혈관 폐색”이라며 “그동안 여러 차례 설명에도 불구하고 유족들이 계속해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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