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오는 9일 치르기로 했다. 현재까지 유기준(4선), 강석호(3선), 심재철(5선) 의원이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 비공개회의에서 다음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선거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 관한 안건을 처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정권과 싸워서 반드시 이길 수 있는 강력한 투쟁력을 가진, 우리 당의 미래를 같이 설계해나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선출되기를 바란다”며 “그분들과 함께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경선은 나경원 현 원내대표의 임기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두고 치러진다. 황 대표는 “조금 일찍 했으면 하는 바람들이 있어서 9일로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유기준(4선), 강석호(3선), 심재철(5선) 의원이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초·재선 의원들도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아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원내대표 경선 선관위는 여상규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이날부터 운영된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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