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첫 공판서 ‘심석희 성폭행 혐의’ 전면 부인

Է:2019-11-2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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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뉴시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조재범(38) 전 국가대표 코치가 첫 공판에서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29일 수원지방법원 형사15부(부장판사 송승용) 심리로 열린 ‘조재범 성폭행 사건’ 첫 공판에서 조씨 측은 30여 개에 달하는 혐의 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 재판을 통해 밝혀내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조씨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훈련 때문에 두 사람이 만난 사실은 있으나 그런 행위(성범죄)를 한 적이 없다”고 변론했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이 증인으로 신청한 피해자 심 선수를 심리적 안정을 위해 법정이 아닌 화상 증언실에 출석해 증언하도록 조처했다. 화상 증언실에서 증언한 내용은 비디오 중계 장치를 통해 법정에서 조씨를 제외한 재판부, 검찰, 변호인이 볼 수 있게 돼 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해 증인신문은 이날 하루에 마치도록 하되,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씨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인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국체육대학 빙상장 등 7곳에서 30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씨의 범죄사실 중 심 선수가 고등학생이던 2016년 이전의 혐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했다.

조씨는 성범죄 사건과 별개로 심 선수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올해 초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강태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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