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내년 클라우드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결합한 ‘U+5G 서비스 3.0’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또 5G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대와 품질 업그레이드를 통해 5G 가입자를 현재의 3배 이상 늘려 전체 모바일 가입자의 30%까지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U+5G 전파발사 1년을 앞두고 서울 용산사옥에서 서비스 중심 5G 시장 경쟁을 주도를 다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LG유플러스 PS부문장인 황현식 부사장은 “내년에는 5G 가입자 1000만명 시대가 열리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5G 활용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 생활과 더욱 밀접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고객의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U+5G 서비스 3.0은 클라우드와 AR을 결합해 자녀들의 영어교육, 동화, 자연관찰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와 클라우드와 VR을 결합해 PC 없이 고품질 VR 게임을 무선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 기기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VR게임 서비스 등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U+5G 상용 전파 발사 이후 지난 1년간 5G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으로 U+5G 고객들의 월간 데이터 이용량은 29.9GB(기가바이트)로, 같은 기간 LTE 고객의 데이터 이용량 12.5GB와 비교해 139%가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인구 밀집 지역은 물론 테마지역과 도심지 건물 내부까지 서비스 커버리지를 더욱 촘촘하게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8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기지국에 대한 투자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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