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첫날 설리 언급한 아이유, 다음날 공연 도중 구하라 비보

Է:2019-11-26 08:39
:2019-11-26 09:45
ϱ
ũ

“꾹 참고 다시 노래했다”

아이유. 뉴시스

가수 아이유가 ‘러브 포엠’ 서울 콘서트 이틀째 날 고(故) 구하라의 비보를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유는 공연 첫날에도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절친’, 고(故) 설리를 언급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박솔미는 25일 인스타그램에 “이번 공연 역시 아이유는 아름다웠고, 당당했고, 멋있었다”며 “지난 공연에 비해 다소 차분한 듯했지만, 더 강했고 여유로워 보였다”고 적었다. 이어 “공연 거의 마지막 즈음 알게 된 동료의 비보”라며 “그녀는 꾹 참고 노래를 다시 불렀다. 아니 불러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거짓말 같은 하루이길 바라는 마음과 행복했던 시간이 공존했던 어제”라고 했다.

박솔미는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9 IU Tour Concert Love, Poem-서울’ 두 번째 날 공연을 관람했다. 박솔미에 따르면 아이유는 이날 동료 가수 구하라의 사망 소식을 뒤늦게 접했다. 박솔미는 또다른 게시물을 통해 “서툴지만 내가 만든 꽃다발. 마음이 무거웠을 그녀에게 이 꽃을 주기가 미안해서 도로 가지고 집에 돌아가려다가 조용히 건네주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불과 40여일 전 절친했던 연예계 동료 설리를 떠나보냈다. “시간이 필요하다”며 신보 발매일까지 연기했던 그는 서울 콘서트 첫날 설리를 언급했다. 그는 앵콜 무대에 앞서 “되게 사랑하는 친구를 이제 못 보게 됐다. ‘무대에서 무너지지 않고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가지고 콘서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설리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이유는 “그 친구가 오늘은 꼭 왔을 거라고 생각한다. 서울 공연 때는 항상 왔던 친구라서 오늘은 아무리 바빠도 꼭 왔을 거라는 생각으로 공연을 준비했다”며 “한 달이나 못 봤다. 너무 보고 싶었는데, 그래도 그 친구가 오랜만에 와서 제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오늘 공연은 ‘무조건 진짜 잘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물론 아슬아슬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 친구 보기에 좋은 공연이었던 것 같아서 마음이 되게 편하다”고 털어놨다.

아이유와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진 가요계 동료들의 연이은 비보에 팬들은 위로를 보내고 있다. 아이유의 인스타그램에는 “늘 응원한다” “함께 힘든 일을 이겨내자” 등 그를 걱정하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

온라인뉴스부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