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서 ‘짚트랙’ 타던 한국인 관광객 1명 추락사·2명 부상

Է:2019-11-21 05:41
:2019-11-2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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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짚트랙 체험 사진. 뉴시스

라오스에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3명이 줄에 매달려 활강하는 레저스포츠 ‘짚트랙’을 체험하다가 1명은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오전 10시30분쯤 현지 유명 관광지 방비엥 탐남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짚트랙 중간 기착지에 있는 높이 7m의 나무 지지대가 부러졌고, A씨(48)가 추락해 사망했다.

앞서 출발했던 B씨(40)와 C씨(40)도 줄이 늘어지면서 다리, 허리 등에 찰과상을 입거나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이들 3명은 부산에 거주하는 직장 동료로, 지난 17일 관광차 라오스에 입국했다. 이후 현지 여행사를 통해 짚트랙 체험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라오스 한국대사관은 사고 직후 사건담당 영사를 현지로 파견해 진상 파악에 나섰고, 현지 경찰에 철저한 사고 조사를 요청했다. A씨 유족도 20일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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