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새 외국인 투수로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투수 리카르도 핀토(25)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핀토의 영입 움직임은 헨리 소사(34)의 부진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소사는 올 시즌 중반 중반 브록 다익손(25)의 대체 선수로 SK와 계약했다. 시즌 중반 투입에도 16경기에 나와 9승3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그러나 9월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이닝 4실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13일(한국시간) “핀토를 웨이버 공시한다”며 “핀토는 KBO리그 SK에서 기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핀토는 2012년 루키리그를 통해 미국 야구에 데뷔했고 2016년 더블A, 2017년엔 트리플A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25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7.89를 기록한 뒤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올 시즌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 2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15.43으로 부진했다.
핀토는 지난 9월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지만, 메이저리그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최근 SK와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미국 통계사이트 브룩스베이스볼에 따르면, 핀토는 싱킹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주로 던졌다. 싱킹패스트볼의 구속은 직구와 큰 차이가 없는 시속 150㎞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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