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책 보내 달라” 하루 만에…한국당, ‘민부론·민평론’ 靑전달

Է:2019-11-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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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의 경제·안보 분야 정책 대안…청와대 “검토 후 정책 반영”

자유한국당이 1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당의 경제 정책 비전인 ‘민부론’과 외교·안보 정책 대안을 담은 ‘민평론’ 책자를 전달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9월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부론' 발간 국민보고대회에서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하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지난 10일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청와대 만찬 회동에서 국정 대전환을 요구하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문 대통령이 “두 책을 보내 달라”고 답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당 당대표 비서실장인 김도읍 의원은 이날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민부론, 민평론 책자를 전달했다.

김 의원은 강 수석에게 “황 대표가 만찬장에서 문 대통령께 전한 말씀 취지대로 정책 대전환에 잘 활용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수석은 “합리적이고 건강한 야당의 정책은 검토해서 정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청와대는 “강 수석은 민부론과 민평론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보고할 예정이며, 내용 검토 이후 채택이 가능한 정책에 대해서는 한국당에도 답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민부론을 통해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최저임금 인상·획일적 주 52시간제 도입·반(反)기업 정책 등으로 경제가 위기에 빠졌다고 분석하면서, 대안으로 민간주도의 자유시장 경제로의 대전환을 제시했다.

민평론에서는 안보 정책의 최종 목표를 ‘완전한 북핵 폐기’로 제시하고 ‘힘을 바탕으로 한 한반도 평화’를 이루겠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황 대표는 전날 만찬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위기에 빠진 경제와 안보 등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문 대통령은 이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이 당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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