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훈 청년이여는미래 대표가 4일 자유한국당 영입과정에서 벌어진 논란에 대해 “시간은 저의 편이니 앞으로 기회를 계속 만들어가겠다. 부끄러울 이유는 단 한 가지도 없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지난달 31일 한국당의 청년 인재로 발탁됐고 신보라 청년 최고위원의 비서 남편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자격 논란이 일었다. 또 청년이여는미래도 신 의원이 정계 입문 전 대표를 맡았던 단체이며 당시 부대표였던 백 대표가 자리를 이어받은 사실이 알려져 ‘영입 세습’ 논란이 제기됐다.
이날 백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아내는 국회에서 9급 비서로 일하고 있다”며 “대체 9급 비서가 어떤 힘을 가지고 인재영입에 영향을 미쳤을까”라고 반문했다.
백 대표는 또 “개인적인 친분관계가 있던 신보라 의원이 인재영입 결정 과정에 힘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연결되어 부각됐다”며 “인재영입 결정에 최고위원들이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은 언론 보도를 통해서도 확인된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악의적인 프레임의 기사 내용이 당 안에서부터 지속적으로 나온다는 것은 단발성 견제는 아닌 것 같다”며 “이유가 어찌 됐든 저와 주변에 대한 관심, 응원, 비판, 지적 다 겸허히 받아 안고 저의 위치에서 작은 역할들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감동까지는 아니어도 국민과 반걸음, 한걸음 보폭으로 공감할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며 “당장 제가 있어야 할 곳은 가짜 싸움의 현장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노동시장 구조개혁의 최전선”이라고 덧붙였다.
소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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