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전기차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서울의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2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지상 2층 규모(총 300평)의 ‘EQ 퓨처’ 전시관을 개관했다. EQ 퓨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인 ‘EQ’ 차량 및 충전 솔루션, 미래 도시의 모습 등을 통해 모빌리티 비전과 방향성을 선보이는 장소다.
EQ 퓨처에는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E’ 레이싱카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 실버 애로우 01’과 조종사 없이 하늘을 나는 전기 자율주행 항공 모빌리티 ‘볼로콥터’도 전시됐다. 가상현실(VR) 체험 공간에선 미래 도시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날 EQ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를 공식 출시했다. 더 뉴 EQC는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더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제시하는 서울의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인 ‘비전 서울 2039’도 처음 공개됐다. 비전 서울 2039가 그리는 20년 후 서울은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과 환경이 어우러져 시민들이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대변하는 연결성과 자율주행, 공유 및 서비스, 전동화의 핵심 요소가 서울 도심 곳곳에 투영된 모습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국내 자동차 분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 ‘스타트업 아우토반’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 사회의 기업시민으로서 서울의 미래 모빌리티를 함께 고민하고 미래를 제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서울이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 기업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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