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의 청명함이 더해지는 계절, 마산 앞바다를 무대로 오색국화 향기가 담긴 마산국화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로 19번째를 맞이하는 마산국화축제는 ‘오색국화향기 가을바다 물들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마산수산시장 장어거리 앞 방재언덕을 주 무대로 마산어시장·창동·오동동, 돝섬 일원에서 열린다.
2019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 육성부분에 선정된 마산국화축제는 올해는 작년보다 더 다양한 볼거리와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장어거리 앞 주 행사장과 마산어시장, 창동·오동동 일원에 다양하게 구성된다.
주 행사장인 방재언덕에는 대형 국화작품이 전년보다 많은 비중으로 전시된다. 마산항 개항 120주년을 기념하는 랜드마크 작품이 가로 10m 높이 6m 크기로 제작돼 창원시의 새로운 미래 해양발전의 원대한 꿈을 표현했고, 대형 괭이 갈매기 작품이 마산 합포만의 정취를 높여줄 것이로 기대 된다.
또 해상 유등이 전시되고 ‘국화 피는 그곳 창동 힐링 아트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창동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사진 공모전, 창동 일대 ‘벽화 속 숨은 그림 찾기’ 등 원도심 지역에 방문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준비된다.

또 마산어시장에서는 축제기간 중 수요일에 ‘백세건강 지키기 수요일은 수산물 먹는 날’ 행사로 무료 활어회 시식회가 열리고, 행사기간 중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마산수산시장 장어거리 번영회에서는 ‘장어잡기 체험’행사를 통해 미션을 성공한 참가자에게는 식당 이용 할인권도 제공한다.
마산국화축제는 마산수산시장 장어거리 앞 방재언덕에서 26일 오후 6시 30분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13만 6000여본 13개 테마 9500여점의 국화 작품이 마산어시장, 창동·오동동, 돝섬 일원에 전시된다.
장어거리 앞 주전시장 내 국화화훼전시관에서는 전국 국화분재품평회가 열리고, 다음달 1일에는 마산 합포만을 배경으로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저 가을의 흥취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기간에는 ‘국화 길 걷기 스마트엔티어링(smart-enteering)’과 국화 수조 속 장어 잡기, 국화꽃 그리기, 국화열차 운행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황규종 창원시 문화관광국장은 “마산수산시장 장어거리 앞 방재언덕을 중심으로 마산어시장, 창동·오동동, 돝섬 일대가 가을 국화로 빚어낸 국화 작품들과 국화 향기로 물든 분위기를 연출해 마산국화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이 전년보다 풍성해진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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